서수원권 확 달라지나…굵직한 개발사업 잇단 추진

서수원권 확 달라지나…굵직한 개발사업 잇단 추진

기사승인 2009-08-24 17:06:01

[쿠키 사회] 그동안 경기도 수원시에서 미개발 지역으로 남아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던 ‘서수원권’이 급속히 변하고 있다.

24일 수원시에 따르면 최근 서수원지역에서는 호매실지구 택지개발에 이어 권선지구 도시개발, 수원역 주변 복합상업시설 조성 등 굵직한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권선구 호매실·금곡·당수·오목천동 일원 312만6000㎡에 조성되는 호매실지구에는 사업비 1조9014억원이 투입돼 1만5000여 가구의 주택과 상업·문화복지시설, 공원 등 기반시설이 들어선다.

권선동 공군골프장 주변 99만3000㎡에는 현대산업개발이 아파트, 타운하우스, 주상복합아파트, 단독주택 등 6594가구와 테마쇼핑몰, 복합상업시설, 공공시설, 생태공원 등을 갖춘 미니신도시급 도시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두 사업 모두 2012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어 이른 시일 내 서수원권 발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다 오목천동 곳집말지구 22만4373㎡에는 단독·공동주택 2060가구 규모의 수원산업단지 배후 주거단지가 조성된다. 권선구청과 권선구보건소, 수원서부경찰서 등 공공기관이 자리한 고색동 6만179㎡ 부지에는 행정타운 배후 상업단지가 들어선다. 곳집말지구와 권선행정타운 상업단지는 수원산업단지 주변에 새로운 생활권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색동 수원산업단지의 경우 2006년 1단지 28만7000㎡, 지난해 2단지 12만2000㎡가 완공됐으며 2012년 3단지 79만5000㎡에 이어 4단지가 추가 조성될 예정이다.

아울러 평동 SK케미칼 직물공장 부지는 대형 쇼핑몰로 탈바꿈할 것으로 보인다. SK건설과 금융권이 출자한 서수원개발㈜는 공장부지 11만2397㎡를 남북구역으로 나눠 각각 연면적 19만8348㎡(4층)와 6만6116㎡(3층) 규모의 쇼핑몰을 개발하는 내용의 ‘수원 역세권 개발에 따른 개발전략지구 1블록 지구단위개발 계획안’을 지난 2월과 7월 시에 제안했다.

서둔동 KCC 수원공장부지 27만3600㎡의 경우 제1종 지구단위계획이 수립돼 주민 공람공고가 진행 중이며 코레일과 수원애경역사㈜는 올 2월 수원역 민자역사 유휴부지공동개발 및 증축을 위한 사업추진협약을 체결했다.

시 관계자는 “신분당선과 수인선 건설, 황구지천 생태하천 조성 등 여러 사업이 동시에 진행돼 앞으로 서수원권이 하루가 다르게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
김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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