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한나라 정책위의장단과 오찬…“정치 선진화 노력해 달라”

李대통령 한나라 정책위의장단과 오찬…“정치 선진화 노력해 달라”

기사승인 2009-08-25 16:53:01

[쿠키 정치] 이명박 대통령은 25일 한나라당 김성조 정책위의장과 제 1∼6 정조위원장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 이 대통령은 9월 정기 국회 준비 철저와 함께 “8·15 경축사에 담긴 정치 개혁 선진화 이런 부분에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고 김 의장이 밝혔다.

오찬은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예산과 정책에서 당·정·청간 긴밀한 공조를 위해 이뤄졌다. 한나라당은 ‘서민 살리기 국회’로 명명하고 영세상가 살리기법 등 서민 5대 법안의 추진 방침을 다짐했다. 김 의장은 또 이 대통령의 8·15 정치개혁 선언과 관련, “당내 정치선진화특위를 가동해 권역별 비례대표제와 석패율 등을 분석하고 시뮬레이션 작업도 하겠다”고 보고했다.

이 대통령은 또 여당 내에서 4대강 살리기 사업 관련 예산으로 사회간접자본 및 복지 예산이 축소됐다는 주장이 나오는 것과 관련, “그런 오해가 없도록 당정협의 과정 등에서 충분히 잘 논의하고 실상을 국민에게 잘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김광림 제 3정조위원장은 이에 대해 “세제, 예산, 4대강 살리기 관련 모든 주제를 내달 4일 한나라당 연찬회에서 당과 정부가 함께 모여 녹여내겠다”고 보고했다.

이 대통령은 또 신종플루 대유행 우려와 관련, “지역 거점병원이 중심이 된 연계 대응체제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역네트워킹을 가지고 있는 국회의원들이 중심이 돼서 여당이 선제적 적극적으로 대처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배석한 이동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김 의장이 ‘카드수수료 다이어트법’을 비롯한 서민살리기 5대 법안을 설명하자 “법안 이름을 잘 다는 것 같다”고 말해 폭소가 터졌다는 후문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우성규 기자,사진=호임수 기자
mainport@kmib.co.kr
우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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