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원권 두 달 만에 1억장 돌파… 위조지폐 2장 나와

5만원권 두 달 만에 1억장 돌파… 위조지폐 2장 나와

기사승인 2009-08-26 17:10:01
[쿠키 경제] 5만원권이 두 달 만에 1억장을 돌파했다.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 23일부터 시중에 유통된 5만원권의 누적 발행량은 지난 24일 1억36만6000장을 기록했다. 전체 지폐 40장 가운데 1장 꼴이다. 6월 말까지 4970만 장으로 전체의 1.2%에 불과하던 5만원권 비중은 약 2개월만에 2.5%로 2배 늘었다. 액수로는 5조183억원에 달했다. 한은 관계자는 “10만원짜리 자기앞수표의 교환·결제와 조폐공사가 은행에 공급하는 수표 규모도 줄고 있다”며 “5만원권의 수표 대체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은은 추석이 지나면 5만원권 유통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들이 추석 전까지 5만원권을 사용할 수 있는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모든 점포에 최소 1대씩 설치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정교한 위조방지 장치로 인해 지금까지 발견된 5만원권 위조지폐는 2장에 불과했다. 1장은 지난달 6일 경기 안산시에서 고교생들이 컬러복합기를 이용해 위조한 것이었고, 다른 1장은 지난달 22일 서울 동대문구에서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
김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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