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어촌·소규모 학교 통폐합

농산어촌·소규모 학교 통폐합

기사승인 2009-08-26 17:34:02
[쿠키 사회] 학생 수가 적은 농산어촌과 도시 지역의 소규모 학교 500곳이 2012년까지 통·폐합되거나 재배치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학생 수 감소로 정상 운영이 불가능한 학교들이 늘어남에 따라 이같은 내용의 ‘적정규모 학교 육성 방안’을 마련해 내년부터 3년 계획으로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교과부는 우선 농산어촌의 경우 소규모 학교 350곳을 통·폐합할 계획이다. 현재 읍·면·도서벽지 지역의 학교 중 학생 수가 60명 이하인 학교는 1765개교로 전체 농산어촌 학교(4972개교)의 35.5%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 학교는 학생·교사 부족 등으로 정상적인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교과부는 시·도 여건에 맞게 자율적으로 통·폐합 기준을 정하도록 하되 통·폐합에 따른 재정 지원액을 기존보다 대폭 상향하는 등 인센티브를 강화키로 했다.

교과부는 도시지역에서도 학교 통·폐합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교과부는 신도시 개발로 인해 구도시에 학생수 200명 이하의 학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통폐합하는 학교(50개교)에는 연간 학교 운영비의 3배 안팎을 지원할 계획이다. 도심 개발지역으로 학교를 이전하는 경우에도 학교 신설에 준해 재정적 지원을 해 50개교를 이전, 재배치한다는 방침이다.

교과부는 또 학교급이 다른 2개 이상의 소규모 학교를 통합해서 운영하는 통합운영학교도 2012년까지 50곳을 추가로 육성할 계획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
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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