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금리 가파른 상승세… 대출 이자 부담 가중

CD금리 가파른 상승세… 대출 이자 부담 가중

기사승인 2009-08-26 17:32:01
[쿠키 경제]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급등했다.

2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CD(91일물) 금리는 0.04% 포인트 상승한 2.56%를 기록했다. CD 금리는 전날 0.01% 포인트 오른데 이어 이날 상승폭을 더욱 키우며 이틀 연속 올랐다. CD 금리는 지난 4월15일 이후 이달 12일까지 2.41∼2.42%에서 안정됐지만 13일 2.45%로 뛰어오른 이후 계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달 들어서만 0.15%포인트나 뛰었다.

이같은 상승은 지난 11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금리 인상 기대감이 높아진 데다 은행들이 단기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잇따라 CD를 발행한 데 따른 것이다. 최근 1년 미만의 정기예금이 만기 도래해 자금이 이탈하자 은행들이 자금 조달과 수익 확대를 위해 2%대의 저비용으로 CD를 발행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CD 금리가 2.6%대까지는 무난하게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CD 금리에 연동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동반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대출받은 사람들의 이자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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