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동차용 배터리를 만든다.
울산시는 27일 청사 신관 7층 상황실에서
SB리모티브(주)(대표 박영우)와 ‘전기차량용 리튬이온 2차전지 제조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BMW의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단독 공급업체인 SB리모티브는 대규모 투자(투자액 미확정)를 통해 울주군 삼남면 가천리 삼성SDI㈜ 울산공장 부지(2만8000㎡) 내에 EV(Electric Vehicle) 및 HEV(Hybrid Electric Vehicle)용 리튬이온 2차전지 배터리 셀 및 팩 시스템 제조 생산라인을 건설한다.
울산시는 공장건설 및 투자와 관련한 모든 행·재정적 지원을 다하기로 했다.
또 SB리모티브는 향후 신규공장 운영을 위한 인력 채용 때 지역주민을 우선적으로 채용하는데 노력한다는 내용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2012년까지 지역 내에서 700여명(현재 270명)의 신규 고용인력 창출과 연관기업의 고용유발 효과를 통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
SB리모티브는 삼성SDI㈜와 독일의 보쉬사가 지난해 9월 ‘하이브리드 자동차 및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팩 시스템’의 개발과 생산, 그리고 판매를 위해 설립한 합작사(50대50지분)다.
SB리모티브는 내년부터 시제품용 리튬이온 배터리를 일부 공급하고 2013년부터 2020까지 8년간 BMW에 전기자동차용 리튬이온 배터리를 본격 공급하기로 했다. 울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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