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사천시와 해당 골프장에 따르면 김 시장은 김 전 대통령에 대한 추모 행사와 영결식이 이어지던 시간에 지인들과 4시간 정도 골프를 즐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시간 사천시청 등 행정기관과 아파트, 주택에는 조기가 내 걸렸고 국민과 정부는 김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했다. 김 시장은 평소 주말에도 인근 골프장에서 자주 라운딩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김 시장의 골프는 이달 초순경 대통령의 휴가 전날 경남의 기관장 4명이 골프를 쳐 물의를 빚은 이후 불과 20여일 만이다.
이날 사천 모 부대 내 골프장(체력단련장)에서 골프를 한 김모(38)씨는 “골프를 하다가 사천시장이 라운딩하는 것을 보고 ‘전 대통령 영결식날 시장이 골프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생각이 들어 언론사에 제보했다”고 밝혔다.
평소 틈날 때 마다 건강관리 차원에서 공군부대 골프장에서 골프를 즐긴다는 김 시장은 “오래전부터 약속이 잡혀 있어서 변경이 불가피했고 김 전 대통령의 국장과 관련한 업무는 미리 점검을 끝낸 상태였다”고 해명했다. 사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