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안 터지는 날 없는 김상현…KIA,두산 잡고 선두 고수

[프로야구] 안 터지는 날 없는 김상현…KIA,두산 잡고 선두 고수

기사승인 2009-08-28 22:53:00
[쿠키 스포츠] 김상현, 최희섭 쌍끌이 대포를 앞세운 KIA가 주말 3연전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KIA는 28일 잠실구장에서 계속된 2009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최희섭과 김상현의 불방망이를 앞세워 13대 7로 승리했다. 이날 홈런 2개를 터뜨린 김상현은 홈런 선두(30호)를 질주했고, 25호를 날린 최희섭은 공동 2위에 올라섰다. KIA는 최근 5경기 4승1패로 한국시리즈 직행에 더욱 다가섰다.

최희섭이 포문을 열었다. 1회초 1사 1, 2루에서 두산 선발 홍상삼의 144㎞짜리 높은 직구를 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다. 김상현은 3-1로 앞선 3회초 홍상삼의 초구를 통타,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비거리 130m짜리 대형 스리런을 터뜨렸다. 9-7로 쫓기던 KIA는 8회초 최희섭의 2타점 적시타와 김상현의 좌중월 투런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109타점을 올린 김상현은 해태 시절인 1999년 홍현우가 기록한 역대 팀 최다인 111타점에 2점을 남겼다. KIA 구톰슨은 6이닝 4실점했지만 타선 덕에 13승째를 챙기고 다승 단독선두에 올랐다.

사직구장에서는 롯데가 초반 터진 가르시아의 만루포와 김민성의 투런 홈런 등으로 히어로즈를 12대 5로 물리치고 4위에 복귀했다. 4위 추격전을 펼치고 있는 히어로즈는 에이스 이현승이 1이닝 7실점하며 무너져 아쉬움을 남겼다.

대구구장에서는 SK가 삼성에 6대 4 역전승을 거둬 두산을 3위로 밀어내고 2위를 탈환했고 대전구장에서는 한화가 LG를 8대 7로 눌렀다.

한편 이날 4개 구장에 6만659명이 입장해 시즌 관중 505만4466명을 기록해 한국 프로야구 사상 첫 2년 연속 500만 관중돌파에 성공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도경 기자
yido@kmib.co.kr
이도경 기자
yido@kmib.co.kr
이도경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