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대구도시가스는 신천하수처리장 서편 2만3000㎡에 국비 71억 5000만원, 민간부담금 45억원으로 60m 높이의 타워와 반사판 200여개를 갖춘 국내 최대규모의 타워형 태양열발전소를 공동 건립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태양열발전소의 시험, 운영과 기술 개발로 지역경제를 살리는 한편 대구시가 추진중인 ‘솔라시티 대구’의 그린에너지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다.
신천하수처리장 서편은 대구시가 후보지 10여개소를 대상으로 교통접근성, 일사조건, 신재생에너지 홍보효과 등을 비교 검토한 결과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다. 후보지는 경부고속도로와 북대구IC인근에 자리해 신천하수처리장내 가동중인 태양광 및 소수력 발전시설과 더불어 테마공간 활용과 관광, 홍보에 최적지로 알려졌다.
타워형 태양열발전소는 정부의 국가전략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운영방식과 기술이 축적되면 해외 플랜트 수출기반이 마련되고, 고온의 태양열을 확보하는 핵심기술이 개발되면 차세대 에너지로 각광받는 수소생산 프로젝트까지 나아가게 된다.
대구도시가스는 산하 대성청정에너지연구소에서 자체 기술로 개발한 태양광·풍력 복합발전기 솔라윈(Solawin)으로 몽골사막 녹화와 친환경 에너지 도시개발 프로젝트 GEEP(Green Eco Energy Park)를 펼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전문업체다.
대구시 관계자는 “타워형 태양광발전소는 2011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2013세계에너지총회시 ‘솔라시티 대구’의 위상을 전세계에 홍보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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