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이적후 첫 골…인터,밀란 더비 완승

호날두 이적후 첫 골…인터,밀란 더비 완승

기사승인 2009-08-30 17:21:00
[쿠키 스포츠] 초호화 멤버로 재무장한 ‘스페인의 거함’ 레알 마드리드가 우승 경쟁에 시동을 걸었다.

레알은 30일 오전(한국시간)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구장에서 열린 프리메라리가 개막전에서 데포르티보를 3대 2로 물리쳤다. 레알은 시즌을 앞두고 ‘제2기 갈라티코(스페인어 은하수로 초특급 스타가 한자리에 모인다는 의미)’ 정책으로 영입한 크리스타아누 호날두와 카카, 카림 벤제마를 모두 가동하고, 세계 최고 골키퍼 중 하나인 이케르 카시야스도 포진시켰다. 레알은 7만8000여 명의 함성 속에 전반 26분 카카의 도움을 받은 라울이 선제골을 터뜨려 포문을 열었다. 4분 뒤 데포르티보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전반 35분 라울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호날두가 골로 연결해 다시 앞서 갔다. 전반을 2-1로 마친 레알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일격을 당해 동점을 허용했지만 후반 15분 디아라의 결승골로 승리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 최고 빅매치 ‘밀란 더비’도 펼쳐졌다. 인터 밀란은 이탈리아 밀라노 주세페 메아차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골 2도움을 올린 디에고 밀리토의 ‘원맨쇼’와 티아구 모타, 마이콘, 데얀 스탄코비치의 연속골이 폭발하며 4대 0으로 대승했다. 인터 밀란은 전반 29분 밀리토의 패스를 받은 모타가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왼발슛으로 기선을 잡았다. 이어 전반 36분 페널티킥을 성공해 2-0으로 앞섰다. 두 골을 내준 AC 밀란은 전반 40분 가투소가 경고 2회로 그라운드를 떠나며 침몰했다. 수적 우위를 점한 인터 밀란은 전반 종료 직전 마이콘이 쐐기골을 뽑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도경 기자
yid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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