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TV] 국민총소득 플러스 전환…20여년 만에 최고

[쿠키TV] 국민총소득 플러스 전환…20여년 만에 최고

기사승인 2009-09-03 20: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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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3분기부터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실질 국민총소득, GNI가 올해 2분기 '플러스'로 돌아섰습니다. 1분기보다 5.6% 증가해, 지난 1988년 1분기의 6.2% 이후 무려 21년 3개월 만에 최고 치를 기록했습니다. 최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실질 국민총소득, GNI가 지난해 미국발 경제위기 이후 1년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습니다.

한국은행은 올해 2분기 실질 GNI가 지난 1분기보다 5.6%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1988년 1분기의 6.2% 이후 21년 3개월 만에 최고 수준입니다.

SYN) 정영택 팀장 / 한국은행 국민소득팀

“교역조건이 개선된데다가 실질국의 순수치요소 소득의 흑자규모가 큰 폭으로 확대된데 기인한 것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실질 국민총생산, GDP도 지난 1분기보다 2.6% 성장해 2003년 4분기 이후 5년 6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부진했던 제조업의 성장과 수출 증가가 주요인이었습니다.

경제활동별로 보면 제조업은 운수장비 등 대부분 업종의 호조로 8.9% 증가했습니다.

경기가 다소 나아지면서 소비심리도 빠르게 회복되고 있습니다.

민간 소비는 승용차 등 내구재와 서비스 소비지출 증가에 힘입어 3.6% 늘었습니다.

지난 1분기 크게 위축됐던 투자도 전분기 감소에 따른 반사효과로 다소 상승했습니다.

설비투자는 10.1% 늘었으며 건설투자 또한 1.7% 증가했습니다.

한국은행은 그러나 고용과 임금 등이 낮은 수준이어서 민간소비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며 수출과 내수가 하반기 경제성장의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SYN) 정영택 팀장 / 한국은행 국민소득팀

“수출이 어느 정도 버텨주느냐가 우리의 성장을 결정하는 주요한 요인이 되리라 이렇게 말씀을 드릴 수 있겠습니다”

한은은 마이너스 1.6%로 제시했던 연간 성장률 전망치를 하반기에도 유지할 방침입니다.

쿠키뉴스 최은석입니다.

최은석 기자
TS00@V
최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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