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슈퍼리그] 상무,삼성생명 제압 이변

[탁구 슈퍼리그] 상무,삼성생명 제압 이변

기사승인 2009-09-04 21:47:01
[쿠키 스포츠] 국내 최강의 탁구팀을 가리는 ‘KRA컵 슈퍼리그’가 막이 올랐다. 전력 평준화로 첫날부터 이변이 연출됐다.

국군체육부대(상무)는 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슈퍼리그 1차 라운드 개막 경기에서 단·복식에서 승리를 이끈 조언래의 활약으로 지난 대회 준우승팀 삼성생명을 3대 0으로 물리쳤다. 삼성생명에는 국가대표 주세혁, 유승민 등이 속해 국내 최강으로 꼽힌다.

상무는 1단식에 나선 조언래가 수비전형 주세혁을 세트스코어 3대 1(14-12, 9-11, 11-7, 11-3)로 꺾고 이변을 예고했다. 2단식에서 김태훈은 이상수를 3대 1로 꺾었고, 3복식에서는 조언래-김태훈조가 삼성생명의 유승민-윤재영조를 3대 1(9-11, 11-8, 11-4, 11-7)로 눌렀다.

국가대표 오상은이 속한 디펜딩 챔프 KT&G는 고전 끝에 대우증권을 3대 2로 물리쳤다. 맏형 오상은은 1단식에서 서영균을 3대 1로 꺾었고, 3복식에서 김정훈과 짝을 이뤄 대우증권의 최현진-유창재조를 3대 0으로 물리쳤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슈퍼리그는 탁구 프로화의 시험무대. 이날 개막식에서 신학용(국회의원·민주당) 한국실업탁구연맹 회장은 “내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이 끝나고 프로탁구를 출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계획이 현실화 될 경우 프로야구와 프로축구, 프로농구, 프로배구에 이어 구기 종목으로는 다섯 번째 프로 시대를 열게 된다.

이번 슈퍼리그는 남자 5개 팀, 여자 4개 팀이 풀리그로 1, 2라운드를 벌이고 상위 2개 팀이 3전2선승제 챔피언결정전을 치러 최강자를 가린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도경 기자
yid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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