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김상현,홈런 2개 추가… 40홈런 정조준

[프로야구] 김상현,홈런 2개 추가… 40홈런 정조준

기사승인 2009-09-05 00:20:00
[쿠키 스포츠] 김상현(KIA)이 홈런 2개 쏘아 올려 34호를 기록했다. 2003년 이승엽(56호) 이후 6시즌만에 40홈런 타자 배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김상현은 4일 광주구장에서 계속된 2009 프로야구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33, 34호 홈런을 몰아치는 기염을 토했다. 2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선 김상현은 두산 선발 김선우의 124㎞ 몸쪽 낮은 커브를 잡아당겨 비거리 110m짜리 솔로 홈런을 만들었다. 1-5로 뒤진 7회말에는 앞선 타석에서 최희섭이 9구째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걸어나가자 좌월 투런 아치로 화답했다. 김상현은 전날 삼성전에서 32호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에도 홈런 2개를 추가, 40홈런에 6개를 남겼다. KIA는 14경기를 남긴 상황. 이 중 비교적 투수력이 약한 히어로즈(4경기), LG(3경기), 한화(2경기)와의 경기가 9경기나 남아있어 현재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가능성은 충분하다.

KIA는 김상현을 제외하고 두산 선발 김선우의 구위에 눌리며 3대 5로 패했다. 김선우는 7⅔이닝 5안타 3실점으로 호투해 한국 프로무대 데뷔 후 첫 10승(8패) 고지에 올랐다. 두산은 이날 경기가 없었던 2위 SK에 3경기차로 다가섰다.

대전구장에서는 히어로즈가 선발 황두성의 역투에 힘입어 한화를 6대 1로 물리쳤다. 히어로즈는 4위 롯데와는 1경기, 5위 두산과는 반경기로 승차를 좁혀 가을 잔치에 대한 꿈을 이어갔다. 황두성은 7⅓이닝 동안 4안타 1실점했지만 삼진을 8개 솎아내며 6연승을 질주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도경 기자
yid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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