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노동일 총장 “약학대 유치에 총력”

경북대 노동일 총장 “약학대 유치에 총력”

기사승인 2009-09-07 16:00:00

[쿠키 사회] “대구·경북이 첨단복합단지를 유치해놓은 만큼 이제는 경북대가 이를 뒷받침해 줄 약학대학 유치 등에 전력을 기울일 차례입니다”

7일 취임 세돌을 맞은 노동일 경북대 총장은 “첨단복합단지 유치 공과를 따지자면 인프라를 갖춘 경북대가 그 역할을 50%가량 감당했다”면서 “지금부터는 대학의 미래 방향을 한마디로 BIT로 특성화해야 살아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약학대학이야말로 첨단복합단지에서 펼쳐질 의료기기 생산이나 신약개발 등을 위한 인재양성에 가장 필요한 대학”이라면서“사실상 로스쿨 유치보다 미래의 역할과 기능면에서 더욱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 총장은 대구 경북권 다른 대학과의 역할분담에 대해서도 “맏형인 경북대의 역할에 대해 다른 대학들이 이러쿵저러쿵 역할만 강조하지 말고 힘을 보태주는데도 너무 인색하지 않아야 될 것”이라면서 제대로 된 역할론에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그는 무엇보다 부임이후 불붙기 시작한 경북권 국립대 상주대와 안동대 등과 통합에 가장 많은 관심을 보였다.

노 총장은 “안동대는 이미 국학과 문화산업전문대학원을 갖춰 유학과 전통문화 연구측면에서 매우 강하다”면서 “이러한 부문은 누가봐도 경쟁력이 있으므로 통합만 되면 안동대를 통해 타 대학과 경쟁을 하면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오공대에 대해서도 “당초 한가닥으로 나오지 않던 옛 금오공대 부지 활용안이 끈질긴 설득과 이해끝에 공동활용하게 된 건 매우 훌륭한 성과”라면서 “구미 IT산업과 연관해전문대학원이나 연구개발센터 등을 유치하면 실질적 통합효과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 총장은 교수들이 이룩해낸 연구역량 또한 교과부 교육역량강화사업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지방대 가운데 최고를 달성해 다른 지방대를 훨씬 앞섰다는 점도 자랑거리로 덧붙였다.
그는 2025년까지 세계 100대 대학 기반구축을 위한 사업에도 열성을 보이고 있었다.

노 총장은 “대학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 동문들의 힘이 모아져야 한다”면서“지난 5월 처음가진 경북대 동문 후원의 밤 행사가 큰 성과를 보인만큼 이달말께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전국 동문 후원의 밤 행사를 한차례 더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조 기자
sangjo@kmib.co.kr
김상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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