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은 누구 손에…KIA―SK, 마지막 1위 전쟁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은 누구 손에…KIA―SK, 마지막 1위 전쟁

기사승인 2009-09-07 17:41:02

[쿠키 스포츠] KIA와 SK가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놓고 8∼9일 광주구장에서 격돌한다.

KIA가 지난 2일 삼성과의 경기를 신인 투수 정용운의 선발 시험무대로 활용하면서 대승(12대 5)했을 때만 해도 1위 자리는 공고해 보였다. 2위와 6경기차, 매직넘버 ‘9’에서 초읽기만 남은 듯했다.

하지만 KIA가 최근 승부처에서 느슨한 플레이로 3연패 하는 사이 SK는 파죽의 9연승을 달렸다. KIA와의 승차는 3경기로 좁혀졌다. 지난 6월 들어온 게리 글로버가 4승을 올려주며 에이스 김광현의 공백을 메웠고, 윤길현-정우람-김원형 등 중간 계투도 살아나며 추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가 KIA와의 2연전에서도 연승을 이어간다면 승차는 1경기가 돼 선두 싸움은 오리무중. 반대로 KIA가 연승하면 1위는 거의 굳어진다. 남은 11경기에서 5승만 추가하면 된다. 1승1패를 거두면 7승이다.

두 팀은 한국시리즈에서도 맞붙을 가능성이 커 기선 제압의 의미도 있다. 특히 SK는 KIA에 5승10패2무로 열세인 만큼 ‘호랑이 공포증’ 탈출이 절실하다.

승패는 집중력에 달렸다. SK는 가도쿠라, KIA는 서재응을 각각 8일 선발로 예고했다. 가도쿠라는 지난달 27일 두산전 6이닝 1자책점에 이어 1일 히어로즈전에도 5이닝 1자책점으로 호투, 2연승을 달렸다. 서재응도 지난달 25일 한화전 6이닝 1자책점, 1일 롯데전 5⅔이닝 3자책점으로 연승했다. 두 투수 모두 상승세이고, 양 팀 불펜도 든든해 1∼2점차 승부가 점쳐진다. 따라서 타선과 수비 집중력에서 명암이 갈릴 전망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도경 기자
yid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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