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대표지석이 설치된 부산 감만동 8부두 지역은 1979년 3월23일 3함대사령부 전신인 2해역사령부가 부산 중앙동 3부두에서 감만동 8부두로 이전, 1986년 2월 1일 3함대사령부로 창설되었으며 2006년 5월16일 부산 용호동 부산작전기지로 이전하기 전까지 20년간 주둔한 곳이다.
이날 제막된 3함대사령부 주둔기념 표지석은 2009년 4월 8일 착공, 5월 29일 완공되었으며 함대의 역사보존과 정통성을 계승하고 현재 3함대에 근무하고 있는 장병들은 물론 이곳을 거쳐 간 모든 장병들에게 긍지와 명예심을 고취시키기 위한 것이다.
3함대 공보관계자는 “제막식 행사는 단순히 지나간 역사를 기념하는 상징적인 행위가 아니라 이곳에서 조국의 바다를 지키기 위해 묵묵히 노력한 장병들을 기리고, 그들의 뒤를 이어 맡은 바 임무를 완수하겠다는 다짐의 자리”라며 “함대 표지석 설치를 계기로 ‘해상에서 침투하는 적은 반드시 해상에서 격멸시킨다’는 우리의 소임을 다시 한 번 다짐하게 됐다”고 말했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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