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광주시가 최근 광주시도시철도공사, 광주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광주광역정보센터등 3개 출자·출연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감사결과에서 밝혀졌다.
우선 7월6일부터 15일까지 광주시도시철도공사에 대한 종합감사를 실시한 결과 직급·직렬 구분 없이 근무성적평정을 부적정하게 처리했다. 또 직위공모제 운영도 소홀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다른 감사 지적사항으로 도시철도공사는 2007년 계약이행보증보험증권 청구소송을 통해 계약사로부터 원금 1100만원과 지연손해금 등을 받도록 강제조정이 이뤄졌는데도 아직까지 미납금을 받지 않았다.
또 도시철도 1호선 준공 후 현물출자 받은 용산동 1-1 등 7필지에 대해서도 관리계획을 세우지 않았고, 무단 점사용중인 4필지에 대해 사용료도 부과하지 않는 등 재산관리 업무가 태만했다.
일부 역사의 CCTV 화상녹화정보도 부실 관리했으며, 상무역사 대합실내 조경시설 마감재를 불연재료가 아닌 목재 및 플라스틱류로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감사는 지난 6월15일부터 19일까지 실시됐다. 기업종합지원센터 감사에서는 이사회 운영과 성과상여금, 퇴직급여 등이 불합리하게 운영된 것으로 지적됐다.
또 2006년부터 2008년까지 1181건 2504억4000만원의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지원한 뒤 휴·폐업이나 타 시·도 전출 등 지원부적격 업체가 발생했는데도 이같은 사항에 대한 사후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
이밖에 광주광역정보센터에 대한 종합감사에서는 지난해 2명의 신규사원을 채용하면서 객관적 서류심사나 면접기준에 평가 및 심사없이 채용결정을 내리고 학사경력자에게 석·박사 경력 호봉을 적용한 사실이 적발됐다. 광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선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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