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가구당 평균소득 양극화 심화

강남 가구당 평균소득 양극화 심화

기사승인 2009-09-14 17:34:02
[쿠키 사회] 부유층 밀집 주거지역인 서울 강남에 사는 가정의 월평균 수입(480만1500원)이 우리나라 가구당 월평균 소득(329만9000원)보다 1.5배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500만원 이상 고소득 가정과 200만원 이하 저소득 가정 비율이 크게 늘어나 소득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남구는 1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09 사회통계조사 보고서’를 펴냈다.

보고서에 따르면 강남구 소재 가구의 월평균 총 수입은 480만1500원이었다. 매달 1000만원 이상을 버는 가구가 9.6%, 500만∼1000만원 16.1%, 400만∼500만원 17.4%, 300만∼400만원 11.9%, 200만∼300만원 17.2%, 100만∼200만원 14.3%, 100만원 미만은 13.5%로 나타났다. 월평균 수입이 1000만원 이상인 비율과 100만원 미만 비율은 2년전 조사때보다 각각 4.2%포인트와 5.8%포인트 늘어난 반면 300만∼400만원과 200만∼300만원대의 비율은 각각 3.4%포인트와 3%포인트 줄어 양극화가 심해진 것으로 분석됐다.

강남구 내에서도 압구정·논현권이 534만2100원, 청담·삼성권이 527만300원인 반면 일원·수서권과 역삼·도곡권은 각각 428만9400원, 413만9600원으로 평균보다 낮았다.

가구당 교육비(129만2000원) 가운데 사교육비가 무려 109만원으로, 공교육비(20만2000원)의 5배를 넘었다. 주택보유 형태는 자기집인 경우가 절반 수준인 49.9%였고 전세 32.2%, 월세 16.5%, 무상 및 기타가 1.4%이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
신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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