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인천시장은 이날 오후 송도컨벤시아에서 아태도시정상회의 참가차 전용기를 타고 인천에 처음 온 예시모프 아흐메트잔 스마굴로비치(59) 시장 등 알마티 대표단을 접견하고 자원외교를 본격화했다.
안 시장은 환담에서 “지난해 인천시 주관으로 알마티 거주 고려인들과 현지 어린이들 40명을 대상으로 심장병 치료, 한글학교 지원 등을 실시해 양도시의 교류 협력의 물꼬를 텄다”면서 “알마티 시장단의 방문을 계기로 공항, 경제특구, 교통,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예시모프 알마티 시장도 “APCS의 세계적인 규모에 감탄했다”면서 “양 도시는 공항 및 경제특구 분야 등에서 어느 도시보다도 상호 협력의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화답했다.
2011년 동계아시아경기대회가 열리는 알마티시는 중앙아시아의 최대 상업도시로 자원부국으로 알려져 있는 카자흐스탄의 옛 수도이다. 이 도시는 중앙아시아에서 한국 기업의 투자가 가장 활발한 곳으로 도시외곽에 카자흐스탄 중앙정부가 관장하는 알라타우 경제특구가 설치되어 있다.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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