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축산진흥원은 순수혈통 제주마의 보존과 증식, 체계적인 혈통관리를 위해 축산발전기금 사업비 5억원을 확보해 제주마 등록정보 조회시스템을 구축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정보 시스템은 제주마의 출생정보, 가계 혈통 정보, 개체간의 근친도, 씨수말 현황 및 소유권 변동사항 등에 대한 정보를 담아 사육농가와 도민에게 제공된다.
축산진흥원은 이를위해 터미널 서버 등 전산장비 8종을 구입하고 정보조회 프로그램 등도 개발했다. 조회 시스템은 오는 12월 31일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조회 가능한 정보는 개체별 등록 정보내역 및 변경사항 확인, 종마 지정 확인을 통한 혈통관리, 제주마 생산 및 등록 신청, 소유권 변경 보고 등이다. 축산진흥원은 정보시스템 구축을 위해 33㎡ 규모의 정보화 전산실을 구축하고 무정전 전원 공급장치도 따로 설치했다.
축산진흥원은 제주마의 순수 혈통보존 관리를 위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조랑말 171마리와 일반농가에서 사육되는 제주마 990마리를 포함, 순수 혈통의 제주마 1161마리를 등록·관리하고 있다.
축산진흥원은 천연기념물인 제주마의 보존 및 제주마에 대한 지속적인 혈통관리를 통해 마필의 난교잡을 방지할 계획이다. 제주= 국민일보 쿠키뉴스 주미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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