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부도업체수 사상 최저

8월 부도업체수 사상 최저

기사승인 2009-09-20 17:30:01
[쿠키 경제] 중소기업 등의 자금사정이 개선되면서 지난달 부도업체 수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8월 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부도업체 수(법인+개인사업자)는 110개로 7월의 129개보다 19개 감소했다. 이는 1990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가장 적은 규모다. 서울은 10개 줄어든 35개, 지방은 9개 줄어든 75개였다. 올 들어 부도업체 수는 1월 262개에서 6월 125개까지 계속 줄어들었다가 7월 129개로 다소 늘어났지만 1개월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2개 증가했지만,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14개와 11개씩 줄어 이들 업종의 자금 사정이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 관계자는 “중소기업 대출 만기연장 정책과 신용보증 확대등으로 부도업체 수가 계속 감소해 왔다”고 말했다.

신설법인 수는 4567개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7월보다 934개 감소했다. 이에따라 신설법인 수를 부도법인 수로 나눈 배율은 58.6배로 전월보다 5.4포인트 감소했다. 전국 어음부도율은 0.02%를 기록, 3개월 연속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
김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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