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당일 ‘사고’ 가장 많다

추석 당일 ‘사고’ 가장 많다

기사승인 2009-09-22 17:24:02
[쿠키 경제] 추석 당일 성묘하랴 귀경하랴 마음이 바쁘겠지만 사고가 가장 많은 날이므로 안전운행에 힘써야겠다. 특히 교통 정체로 지체된 시간을 만회하려고 중앙선을 침범하거나 갓길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요망된다. 오랜만에 만난 친인척 및 친구들과 술을 마신 후 운전대를 잡거나 성묘 후 음복하고 나서 운전석에 앉는 것도 위험하다.

손해보험협회는 지난해 추석연휴 기간 동안 발생한 자동차보험사고 사상자를 분석한 결과 추석 당일에 교통사고 피해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추석 당일의 피해자 수는 6359명으로 전날(3746명)과 다음날(3661명)의 약 1.7배에 달했다.

추석 연휴기간 교통사고 사상자의 법규 위반 현황을 살펴보면 신호위반(424명), 음주운전(341명), 중앙선침범(296명) 등이 많았다. 추석 당일 기준으로 시도별 인구 10만명 당 사상자 수를 분석한 결과 충남(34.2명), 충북(17.3명), 경북(16.6명), 전북(15.4명)이 평상시 7∼9명보다 훨씬 많았다. 충청 지역의 사상자가 많은 것은 국토의 중심부로서 대부분의 고속도로와 국도가 연결돼 있어 교통량이 급증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휴게소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해가며 졸음운전을 예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올해는 특히 짧은 연휴 기간동안 많은 차량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더욱 안전운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보협회는 다음 달 1일 경찰청과 함께 추석 귀성길 고속도로 톨게이트 교통안전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
김재중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