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 5월25일부터 7월10일까지 전국 2000가구를 대상으로 생명보험 성향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6.8%가 보험사기에 대해 '심각한 범죄로 법적 처벌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답했다. 특히 보험사기가 보험회사에 피해를 준다는 응답(85.7%)보다 보험계약자가 피해를 본다는 응답(91.2%)이 더 많았다.
또 경기침체 여파로 민영 생명보험 가입률이 2006년보다 1.2% 포인트 하락한 84.5%(1690가구)를 기록했다. 민영 생보 가입률이 하락한 것은 지난 1976년 조사를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가구당 연간 납입보험료는 평균 498만원(월 41만5000원)으로 지난번 조사에 비해 57만원(12.9%) 늘었다.
소득에 따라 상품 선택이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 연소득 2400만원 미만 가구는 주로 질병과 상해·재해보험 등에 가입했으며 연소득 4800만원 이상 가구에서는 변액보험 선호도가 높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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