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나 보코바(57) 주 프랑스 불가리아 대사는 22일 파리에서 열린 유네스코 집행이사회 58개 회원국 대표들의 5차 투표에서 31표를 얻어, 27표에 그친 파루크 호스니 이집트 문화부 장관을 누르고 사무총장으로 당선됐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보코바 당선자는 동유럽 국가 출신 첫 수장이기도 하다.
보코바 당선자는 불가리아 외무 장관(1996∼97년)을 역임한 외교통으로 외무 장관 재직 당시에는 부통령 후보로 정계 진출을 시도하기도 했다.
보코바 당선자는 다음달 15일 총회에서 최종 인준을 받은 뒤 마쓰우라 고이치로 현 사무총장의 뒤를 이어 오는 11월 15일 정식 취임해 4년 임기를 시작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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