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2012년에도 당선?… 가상대결서 공화당 후보 압도

오바마 2012년에도 당선?… 가상대결서 공화당 후보 압도

기사승인 2009-09-25 17:30:01
[쿠키 지구촌]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012년 대선에 출마할 경우 유력 공화당 후보들을 이길 것으로 전망됐다.

공공정책 여론조사기관이 24일 발표한 2012년 대선 가상 대결 결과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가 공화당 후보로 나설 경우 48%대 41%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마이애미 뉴 타임스가 보도했다. 한달 전 조사 때의 47%대 44%보다 격차가 더 벌어졌다. 그러나 공화당 후보 가운데선 그가 오바마 대통령과의 격차가 가장 작았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와의 대결에서도 48% 대 39%로 여유있게 승리를 거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롬니 전 주지사는 공화당원과 무소속 유권자들로부터 가장 신망있는 공화당내 후보라는 점을 감안할 때 다소 의외의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

주지사직을 버리고 여성 대통령을 꿈꾸고 있는 세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도 53% 대 38%로 오바마 대통령에게 뒤졌다. 지난 7월 47% 대 45%로 근소한 차이를 보이기도 했지만 8월에는 49%대 40%로 뒤쳐지는 등 격차가 점점 벌어지는 추세다. 그녀의 ‘입’이 문제라는 지적이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동생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도 50%대 37%로 오바마 대통령에게 큰 격차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치전문가들은 공화당이 조직을 동원해 지지 유권자들을 규합하고 있고 오바마 대통령이 의료보험개혁정국에서 지지도가 하락하고 있기 때문에 2010년 중간선거 때까지 오바마 대통령의 우위 구도가 계속 유지될 지는 미지수라고 전망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김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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