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값 상승 기대심리 지난해 9월이후 최고

주택값 상승 기대심리 지난해 9월이후 최고

기사승인 2009-09-25 16:48:02
[쿠키 경제] 주택가격이 계속 상승할 것이라는 소비자들의 기대지수가 지난해 9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정부의 금리인상 억제 방침에도 불구하고 시중금리가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심리도 1년2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9월 소비자동향 조사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CSI)는 114로 전월과 같았다. CSI는 경제 전반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를 반영하는 지표다. 기준치가 100을 웃돌면 6개월후 경기가 현재보다 좋아질 것으로 전망하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많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분야별로 보면, 주택·상가 가치전망 CSI는 9월에 112로 전월의 110에 비해 2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9월(101)이후 가장 높다. 한은 통계조사팀 정귀연 과장은 “이 수치는 주택·상가 전망 CSI를 작성하기 시작한 작년 9월 이후 최고치”라며 “주택담보대출이 늘어나는 데다 부동산가격이 오르고 있다는 언론보도 등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금리수준전망 CSI는 132로 전월의 126보다 6포인트 상승하면서 지난해 7월(136)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가계부채 전망 CS1는 99에서 100으로
상승했다. 물가수준전망 CSI도 134에서 138로 4포인트 올라갔다. 소비자들이 예상하는 향후 1년간의 물가상승률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6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정 과장은 “경기가 회복되면서 자금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금리수준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더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
김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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