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은 운동하고 싶다] 엘리트 육성 장애인체육 정책 변해야

[장애인은 운동하고 싶다] 엘리트 육성 장애인체육 정책 변해야

기사승인 2009-09-27 17:47:02

[쿠키 스포츠] 장애·비장애인 모두 생활체육 위주로 장애인체육 정책이 변해야 한다는 견해가 많았다.

조사대상 장애인 295명 중 84.7%가 엘리트 선수 육성에 초점을 맞추는 장애인체육 정책에서 탈피, 여가활동 성격인 생활체육 장려 쪽으로 정부정책의 무게중심이 옮겨가고 있는 것에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점수로 환산한 정부정책 공감도는 100점 만점에 72.3점으로 높게 나타났다.

비장애인의 호응도는 더욱 높았다. 조사대상 500명 가운데 90.6%가 찬성했고, 정부정책 공감도는 100점 만점에 80.9점으로 장애인보다 호의적으로 평가했다.

재활위주에서 생활체육 위주로 정책 기조가 변하는 것도 장애인 42.3%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장애인 응답자 중 부정적 평가도 31.9%로 적지 않은 수치를 보였다.
비장애인의 경우 같은 항목에서 76.0%가 찬성, 10.4%가 반대로 나타나 장애인보다 찬성 비율이 높았다.

장애인체육 활성화를 위한 정부 정책의 우선순위로 장애인들은 ‘공공체육 시설에 장애인 편의시설 확충(35.8%)’을 가장 많이 꼽았다. 장애인 스포츠 관련 예산 증액(19.5%), 장애인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스포츠 보급(18.2%) 등이 뒤를 이었다. 비장애인들은 ‘공공체육 시설에 장애인 편의시설 확충(28.8%)’과 ‘장애인 스포츠 관련 예산의 증액(28.8%)’을 공동으로 최우선 순위에 올렸다.

사회적 개선사항 우선순위로 장애인들은 ‘정책적 지원(64.4%)’을 압도적으로 많이 선택했지만 비장애인들은 52.8%가 국민인식 변화를 꼽아 장애인들과 시각차를 보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도경 기자
yid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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