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소외 노인 위한 추석행사 다양

서울시,소외 노인 위한 추석행사 다양

기사승인 2009-09-27 17:13:01
[쿠키 사회] 추석 대목이면 더 쓸쓸해지는 홀몸 노인들을 위해 올해엔 서울시가 나섰다.

시는 추석을 맞아 서울 전역의 사회 복지관과 노인 복지관을 중심으로 홀몸 노인들을 위한 다양한 명절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우선 시는 노인 돌보미, 재가관리사 등을 운영해 이들이 직접 홀몸 노인을 찾아가 고기 전 떡 등 추석 음식을 전달하거나 전화로 안부를 묻는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 종로3가 낙원상가의 실버 영화관(옛 헐리우드 극장)에서는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 1950년대 추억의 명화인 ‘로마의 휴일’을 무료로 상영한다. 오드리 헵번, 그레고리 팩 주연의 이 영화는 그동안 실버 영화관을 찾았던 노인들이 가장 보고 싶은 영화 1위로 뽑힌 바 있다.

이와함께 거동이 불편한 쪽방촌 거주 홀몸노인 20명을 초청해 광화문광장 청계천 한강 등 서울명소를 관광하는 ‘아름다운 세상 보여주기’ 프로그램도 가동된다.

아울러 각 지역 복지시설에서는 송편빚기, 음식나누기, 민속놀이, 경로잔치 등 다양하고 특색있는 추석맞이 행사가 펼쳐진다.

이밖에 시는 ‘나눔봉사의 해’인 올해 상시 봉사활동에 나섰던 시 공무원들이 평소 결연을 맺어온 사회 복지 시설을 중심으로 소외된 사람들을 위한 명절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서울시를 4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당 홀몸 노인 한명을 선정해 추석 선물을 주는 행사도 마련했다”면서 “명절이 되면 더욱 외로워지는 소외된 노인들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위로 봉사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용미리 망우리 내곡리 승화원 등 묘지 및 납골당 13곳에 의료 시설 등을 설치, 추석을 맞아 성묘에 나서는 시민들에게 교통 안내 등 편의를 제공한다.

복지시설 추석 프로그램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지역 사회복지관 및 노인복지관이나 다산콜센터(120)로 문의하면 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
김현덕 기자
procol@kmib.co.kr
김현덕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