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다음달 7일부터 접수가 시작되는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 사전예약 물량은 총 1만4295가구로 확정됐고, 분양가는 3.3㎡당 850만∼1150만원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해양부는 27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 지구계획을 확정해 28일 고시한다고 밝혔다.
보금자리주택 고시 내용에 따르면 서울 강남 세곡, 서울 서초 우면, 경기 고양 원흥, 경기 하남 미사 등 4개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에는 모두 5만5041가구가 공급되며 이 중 4만505가구가 보금자리주택으로 건설된다. 보금자리주택 중 분양 물량과 임대 물량은 각각 2만463가구와 2만42가구로 비슷한 수준이다.
강남 세곡 1405가구를 비롯해 서초 우면(864가구), 고양 원흥(2545가구), 하남 미사(9481가구) 등 모두 1만4295가구가 사전예약 방식으로 공급된다. 분양가는 강남 세곡·서초 우면 지구가 3.3㎡당 1150만원, 하남 미사가 3.3㎡당 970만원, 고양 원흥이 3.3㎡당 850만원으로 주변 시세의 50∼70% 선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임대주택의 경우 국민임대가 8685가구로 가장 많고 10년·분납형 임대 7067가구, 영구임대 2513가구, 20년 장기전세 1777가구로 이뤄져 있다.
하남 미사와 고양 원흥 지구에는 광역교통개선대책이 함께 마련된다. 특히 하남 미사지구의 경우 서울지하철 5호선을 연장키로 하고 고양 원흥에는 경의선 강매역이 신설된다.
국토부는 이와 별도로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인 강남 세곡 지구(단지형다세대 96가구) 및 서울 삼전동 일대(원룸형 60가구)를 도시형생활주택 시범사업지구로 선정해 공공부문에서 직접 건설토록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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