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수술후 면제자 병무기록 정밀 분석

어깨수술후 면제자 병무기록 정밀 분석

기사승인 2009-09-27 17:21:00
[쿠키 사회] 어깨 탈구수술 병역비리를 수사 중인 경기도 일산경찰서는 서울 강남 A병원에서 어깨 수술을 받은 뒤 공익근무 또는 병역면제 판정을 받은 203명의 병무기록 정밀 분석에 나섰다.

경찰은 이미 소환 조사를 받은 170여명 가운데 80여명의 혐의를 확인하고, 조만간 구속 영장 신청 등 신병 처리를 결정할 방침이다. 또 10여명을 재소환해 어깨 탈구 수술을 받은 경위 등을 집중 추궁할 예정이다. 1차 신체검사에서 현역 판정을 받은 뒤 어깨 탈구 수술을 받고 공익근무 또는 면제 판정이 내려진 50여명에 대해서는 보강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또 ‘환자바꿔치기’ 병역비리를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7일 브로커 윤모(31)씨에게 입영 연기를 의뢰한 113명 가운데 30명의 병무기록을 확보했다. 경찰은 이들이 병역 감면도 함께 의뢰했는지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28일부터 30명을 불러 병역 기피 목적으로 입영을 연기했는지 조사할 것”이라며 “나머지 83명의 경우 병역 자료를 넘겨받는 대로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다른 브로커 차모(31)씨의 통화 내역을 확보해 병역 기피 대상자가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 경찰은 최근 6개월간 차씨와 통화한 2000명 중 20대 남자 명단을 추려 이들의 병역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임성수 기자, 고양=김칠호 기자
joylss@kmib.co.kr
임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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