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로봇소방관(사진)이 나온다. 지식경제부는 28일 소방관이 접근하기 어렵거나 위험한 화재현장을 모니터링하는 소방보조로봇과 화재진압로봇을 대구 중부소방서 등에 보급, 화재 현장에 시범 투입한다고 밝혔다.
소방보조로봇은 소방관이 화재현장에 진입하기 전 온도와 일산화탄소, LPG 등 유해가스 농도를 측정하고 현장 영상을 모니터링하는 2㎏ 이내 무게의 휴대용 로봇이다. 화재진압로봇은 지하, 공동구처럼 소방관이 진입하기 어려운 곳에 진입해 원격조정 방식으로 불을 끌 수 있는 로봇으로 500℃ 이상에서도 1시간 이상 견딜 수 있다.
대구 소방본부는 소방보조로봇을 45개 소방서에 1세트씩 배치하고, 화재진압로봇은 중부소방서와 달서소방서에 각각 1대씩 배치키로 했다.
지경부는 시범서비스 사업을 통해 로봇 보급을 확대하고 11월까지 로봇사용법 교육과 성능 평가 등을 통해 실용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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