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10·28 보궐선거에는 현재 여·야에서 15명 안팎의 예비주자가 공천경쟁에 뛰어들 태세다.
이날 안재헌(61) 충북도립대 총장, 경대수(51) 변호사, 조영호(63) 전 군인공제회 이사장, 김경회(57) 지역 당협위원장 , 양태식(47) 음성상공회의소 회장 등 5명의 한나라당 주자들이 충북도청과 음성군청에서 지역발전을 이끌 적임자라며 출마를 공식화, 치열한 공천 경쟁을 예고했다.
안 총장은 “중앙당이 경험, 능력, 자질, 중량감을 고려해 공천할 것으로
안다”며 “충북도 기획관리실장과 부지사, 여성부 차관 등을 지낸 경험이 있고 상대 당의어떤 후보와 견줘도 경쟁력과 자질을 갖췄다고 자평한다”며 공천을 자신했다.
경 변호사는 “주민들의 뜻을 하늘같이 여기는 진정한 머슴이 되고자 한다”며 “증평·진천·괴산·음성 나아가 충북도의 미래를 새롭게 열고, 경제도, 사회도, 문화도, 교육도 으뜸가는 지역을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조 이사장은 “그 동안 군 장교와 군인공제회 이사장으로 근무하는 동안 고향 분들과 국가와 사회로부터 과분한 사랑을 받아 온 만큼, 이제 이에 보답하는 뜻에서 고향과 국가발전에 헌신하고자 출마를 결심했다”며 “중부지역을 국가발전의 핵심지역으로 지역기능을 높이고 농업생산성을 높이는 농업마케팅 효율화 정책개발 입법 활동 등으로 차별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에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김 당협위원장은 “오직 지역발전과 주민화합만을 생각하며 지역의 일꾼이라고 자처해 왔으며, 자치단체장 재임시설 대단위 국책사업을 성사시키기도 했다”며 “충북지역은 그 동안 국회의원들이 민주당 일색이어서 각종 현안사업을 추진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지만 이제 중부 4군의 비전을 중앙에 제대로 전달하고 해결할 수 있는 여당 국회의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양 회장은 “향토기업으로 지역 기업인들의 지지를 받아 1700여 기업을 대표하는 음성상의 제4대 회장으로 선출되는 등 지역경제를
발전시킬 수 있는 경제 전문가”이라며 “중부4군을 중부권의 경제핵심지역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신동의(41·자유선진당) 자유선진당 증평·진천·괴산·음성 당협위원장은 “18대 총선 때 자유선진당 비례대표 후보였다”면서 “증평의 태양전지산업 중심지 발전, 진천 예술문화 테마파크 조성, 음성 태생국가산업단지 조기 지정, 괴산 청정자원 적극 개발, 진천·음성 혁신도시 조기 완공 및 농공지역 개발촉진 법제화 등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 선거구가 고향인 정범구 전 의원과 방용석 전 노동장관, 이재정 전통일장관 등을 ‘필승카드’로 놓고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청주=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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