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생산 포도, 항암 효과 좋아요”

“경북 생산 포도, 항암 효과 좋아요”

기사승인 2009-09-29 17:10:00
[쿠키 사회]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포도의 기능성 성분 함량과 항산화 효과를 조사한 결과 포도씨와 껍질 등에 항암·항산화 성분이 많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연구원이 최근 영천에서 생산되는 머루포도(MBA)와 상주에서 생산되는 캠벨종 포도의 부위별 기능성 성분 함량을 분석한 결과 포도의 주요한 기능성성분인 레스베라톨은 포도송이 가지와 껍질, 씨 등에서 주로 나왔다.

항암·항산화·심장병예방 등의 효과가 있는 레스베라톨 함량은 100g 당 포도껍질에서는 2.02∼2.98㎎이, 포도씨에서는 1.62∼3.96㎎이, 송이가지에서 26.54∼52.10㎎이 각각 검출됐으나, 포도과육에서는 전혀 나오지 않았다. 또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고 항암작용을 하는 폴리페놀의 함량도 포도과육에서는 100g당 17∼20㎎만 검출됐으나 포도씨에서는 720∼1439㎎, 송이가지에서는 320∼703㎎, 껍질에서는 203∼239㎎이 각각 검출됐다.

이밖에 부위별 항산화 활성 정도에서는 포도씨는 90% 이상, 송이가지 41∼90%, 껍질 18∼21% 정도의 항산화 활성을 나타냈으나 과육의 활성화 정도는 5%미만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건강을 위해 포도껍질과 포도씨를 함께 씹어 먹는 것이 암과 심장병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김재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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