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경상수지 흑자 올들어 최저치

8월 경상수지 흑자 올들어 최저치

기사승인 2009-09-29 17:19:01

[쿠키 경제] 수출 감소 여파로 지난달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올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09년 8월 중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는 20억4380만 달러 흑자를 냈다. 전월의 43억5870만 달러보다 23억1490만 달러나 줄었다. 지난 2월부터 경상수지가 흑자로 돌아선 이후 두번째로 큰 폭의 감소세다.

올해 1∼8월 경상수지 누적흑자는 281억5000만 달러였다. 이에 따라 연간 경상수지 흑자는 한은의 예상치인 290억 달러를 웃돌아 3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상수지 흑자폭이 크게 축소된 것은 선박과 승용차 등의 수출이 줄어 상품수지 흑자폭이 전월의 61억3000만 달러에서 34억6000만 달러로 크게 축소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전히 수입이 수출보다 더 크게 줄어든 불황형 흑자 기조는 이어졌다.

한은 이영복 국제수지팀장은 “경상수지 흑자폭이 축소된 것은 휴가철과 파업 등으로 자동차와 선박 등의 수출이 일시적으로 줄어든 데 따른 것”이라면서 “9월에도 40억 달러 안팎의 경상수지 흑자가 예상되고 당분간 흑자기조는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중
jjkim@kmib.co.kr
김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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