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챔피언스리그] 서울·포항 ‘공격만이 살길’

[AFC 챔피언스리그] 서울·포항 ‘공격만이 살길’

기사승인 2009-09-29 17:10:01
[쿠키 스포츠] “많은 득점을 하는데 집중하겠다.”세뇰 귀네슈 FC 서울 감독

“불리한 상황이지만 공격으로 승부를 걸겠다.”세르지오 파리아스 포항 스틸러스 감독

한국 프로축구의 명예를 짊어진 서울과 포항이 안방에서 뒤집기 한판승을 노린다. 두 팀은 30일 각각 서울월드컵경기장과 포항스틸야드에서 2009아시아축구연맹(AFC)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벌인다. 전날 벌어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양 팀 사령탑은 공격축구로 4강행을 이루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사실 공격축구 외에 답은 없는 상황. 지난 23, 24일 벌어진 1차전에서 서울은 움살랄(카타르)에 2대 3, 포항은 분요드코르(우즈베키스탄)에 1대 3으로 무릎을 꿇었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는 원정 다득점 원칙이 적용되므로 서울은 1대0 이나 2대 1, 포항은 2대 0 이상으로 상대를 눌러야 하는 어려운 상황이다.

두 팀은 이 경기를 위해 28일부터 합숙에 돌입하는 등 필승 의지를 다져왔다. 선수 사생활을 중시하는 외국인 사령탑임을 고려하면 경기의 중요도를 짐작할 수 있다.

팀 컨디션도 나쁘지 않다. 서울은 27일 벌어진 K리그 25라운드에서 대전 시티즌을 홈으로 불러 3대 0으로 완승했다. 포항도 우즈벡 원정 3일 후 벌어진 부산 아이파크와의 경기에서 시차와 피로에도 2대 1로 승리를 낚았다. 두 팀 모두 원정에서 미심쩍은 심판 판정과 홈 텃세, 장거리 원정에 따른 피로감 등 경기 외적인 요소로 어려움을 겪었다. 안방 경기인 만큼 K리그의 명예를 되찾을지 관심이 쏠린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도경 기자
yid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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