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남자 실업탁구 최강팀 등극

삼성생명 남자 실업탁구 최강팀 등극

기사승인 2009-09-30 00:14:01
[쿠키 스포츠] 삼성생명이 남자 실업탁구 정상에 등극했다. 여자부에서는 대한항공이 2연패를 달성했다.

삼성생명은 2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계속된 ‘KRA컵 슈퍼리그 2009’ 남자부 챔피언결정전(3전2선승제) 2차전에서 디펜딩 챔프 KT&G를 3대 2로 제압했다. 이로써 삼성생명은 1차전에서 3대 1로 이긴 데 이어 2연승으로 처음으로 대회 정상에 올랐다.

유승민, 주세혁 등 대표팀 주축이 포진한 삼성생명은 화려한 진용에도 지난해 KT&G에서 1승을 먼저 따내고, 내리 2연패를 당해 우승컵을 내준 아픔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올해는 달랐다.

삼성생명은 주세혁이 첫 게임을 따내며 기선을 잡았지만 2단식과 3복식에서 내리 패하며 1-2로 쫓겼다. KT&G 오상은이 2단식에서 삼성생명 유승민을 상대로 3대0 완승을 거뒀고, 3복식에서도 오상은-김정훈 조가 유승민-윤재영 조를 물리쳤다.

지난해 악몽이 떠오르는 듯했지만 삼성생명은 4단식에서 이진권이 강동훈을 3대0, 최종 5단식에서 윤재영이 박승용을 3대1로 누르면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여자부에서는 간판 당예서를 앞세운 대한항공이 삼성생명을 3대 0으로 누르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대한항공은 첫 단식에서 맏언니 김경아가 삼성생명 박미영을 3대1로 눌렀다. 전날 1차전에서 3대1 패배를 깨끗이 설욕하며 정상을 향한 물꼬를 텃다. 2단식에서는 당예서가 접전 끝에 문현정을 3대2로 누르고 승기를 잡았다. 3복식에서 당예서-고소미 조가 삼성생명 문현정-조하라 조를 3대1로 물리치면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를 한 대한항공은 명실상부한 여자 최강팀에 등극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도경 기자
yid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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