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한국토지주택공사 설립준비단은 1일 이지송 초대 사장 취임식을 열고 한국토지주택공사로 공식 출범한다고 30일 밝혔다.
한국토지공사(토공)와 대한주택공사(주공)의 통합 법인인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자산만 105조원으로 단일 기업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그러나 지난해 말 기준으로 토공의 부채가 33조9244억원, 주공의 부채가 51조8281억원이어서 통합시 부채만 85조원이 넘는다.
통합공사는 이에 따라 전체 정원 7367명의 24%에 이르는 1767명을 2012년까지 단계적으로 감축하고 조직을 통폐합하는 통합계획을 발표했다. 또 전 직원 연봉제를 도입하는 등 경영 개선 작업도 함께 벌이기로 했다.
통합공사는 취임식과 별도로 이달 7일 본사에서 정부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출범식과 CI(Corporate Identity·기업 이미지) 선포식을 가지기로 했다. 공사는 대외적인 명칭을 ‘LH’로 하기로 하고 새 CI에도 이를 적용했다.
이 사장은 취임식에서 “공익과 국민중심으로 경영체제를 새롭게 해 국민에게 신뢰와 사랑을 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 세계와 경쟁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힐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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