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장기기증본부,6일 장기기증 심포지엄

사랑의장기기증본부,6일 장기기증 심포지엄

기사승인 2009-10-05 09:47:01
[쿠키 사회] 사랑의장기기증운동 부산·울산·경남본부 (본부장 강치영)는 6일 오후 3시 부산시청 국제회의실에서 ‘각막·조직기증 활성화를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미국의 각막·조직이식 현황과 우리의 과제’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우리나라의 장기기증과 장기이식이 신장·간·폐장 등 고형장기에 집중되어 있는 것에 비해 피부·연골·뼈 등 신체의 조직부위에 관해 상대적으로 장기기증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는 현실속에서 미국의 각막·조직 이식의 발전 현황과 기술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구체적으로 진행되어야 할 조직기증의 문제 등에 대해 토론이 이어진다.

미국의 필립 펠톤 장기은행 국제 담당 부회장은 미국에서의 각막 및 조직기증 현황과 기증된 조직의 처리과정, 이식현황 등에 대해 주제발표를 한다.

김재도 고신대 정형외과 교수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토론자로 나선 패널들은 의료 현장에서 장기기증의 부족을 직접 피부로 경험하고 있는 담당 의사들이 나설 예정이다.
서승석 인제대 백병원 정형외과 교수와 이지은 양산부산대병원 안과 교수가 참석할 예정이며, 민간단체에서는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이원균 사무국장이 우리나라의 각막·조직기증 현황과 필요성 등에 대해 발표한다.


최근 장기기증 등록자의 급증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장기기증 등록자는 전체 인구의 1%가 조금 넘는 수준인 60만명 정도로 미국의 35%. 영국의 26% 그리고 가까운 일본의 12% 등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또 현재 우리나라의 장기이식 대기자는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의 공식적인 인원만 1만8000명으로 해마다 그 수가 줄어들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뼈·피부 등 신체 조직의 경우 국내에서 필요로 하는 수요의 대부분을 비싼 가격을 주고 외국에서 수입하여 사용하고 있는데 최근 정부의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한 일련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조직의 경우 상대적으로 기증의 규모나 정부의 노력들이 많이 떨어지고 있는 형편이어서 다양한 논의와 노력 등을 통해 활성화 작업들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051-808-0131)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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