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축구] 홍명보호 가나에 덜미 4강 좌절

[U20 축구] 홍명보호 가나에 덜미 4강 좌절

기사승인 2009-10-10 02:10:00
[쿠키 스포츠] 홍명보호가 아프리카 검은 돌풍에 휘말려 4강 진출 문턱에서 좌절했다.

청소년 대표팀은 10일 새벽(한국시간) 이집트 수에즈 무바라크 스타디움에서 끝난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청소년 월드컵 8강전에서 가나와 치열한 공방을 벌였으나 초반 실점을 만회하지 못하고 2대 3으로 석패했다.

한국은 경기 전반전 초반과 중반, 상대 스트라이커 아디야와 오세이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0-2로 끌려갔다. 그러나 전반 31분 박희성(19·고려대)이 추격골을 넣으며 급격하게 한국으로 분위기가 넘어왔다. 한국은 골 점유율을 높여가며 가나 문전을 위협했으나 두터운 수비벽에 막혀 전반을 1-2로 마쳤다.

후반은 탁월한 개인기를 앞세운 가나의 날카로운 역습과 미드필더를 장악한 한국의 일진일퇴 공방이 이어지며 빠른 템포의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이어졌다.

그러나 아프리카 챔피언 가나의 저력은 한국이 범한 한 번의 패스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33분 홍정호가 미드필더로 패스한 것이 가나 아디이아에 끊겼고, 수비수 3명을 제치고
한국 골망을 세차게 흔들었다.

한국은 후반 37분 윤석영(20·전남)의 날카로운 전진 크로스를 김동섭(20·도쿠시마 보르티스)이 머리로 가나 골문을 꿰뚫어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이후 동점골을 넣는 데 실패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도경 기자
yid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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