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경남 사회적기업 프로보노협의회는 초대 회장에 김광수(부산소비자연맹 회장) 부산대 명예교수를 선임하고 본격 활동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사회적기업 프로보노협의회는 경영컨설팅, 법률, 회계, 홍보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140여명의 위원을 통해 부산·울산·경남지역 사회적기업과 예비 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각 분야에서 무료 컨설팅을 제공하게 된다.
프로보노란 ‘공익을 위하여(for the public good)’라는 뜻의 라틴어 ‘pro bono publico’의 줄임말로, 전문적인 지식이나 서비스를 기부 등 공익활동에 앞장서는 사회적기업에 무료로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나라에서는 2001년 공익활동을 의무화 한 변호사법 개정 이후 법조계에서 경제적 여유가 없는 사회적 약자들에 대해 무보수로 변론이나 자문을 해주는 봉사활동을 프로보노 활동으로 인정하고 있다.
사회적기업연구원 조영복(부산대교수) 원장은 “앞으로 노동부, 부산시, 시민·사회단체,대학 등과 연계해 프로보노 활동을 활성화하는 네트워크를 구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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