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性와대냐!

청와대가 性와대냐!

기사승인 2009-10-20 13:53:00

[쿠키 정치] “청와대냐, 性와대냐”

민주당이 성관련 추문이 잇따르고 있는 청와대의 기강해이를 꼬집었다.

민주당 우상호 대변인은 20일 국회에서 논평을 통해 “오늘 보도에 따르면 청와대 직원이 입에 담기도 부끄러운 성폭행 사건에 연루돼 입건됐다”며 “청와대의 직원들이 이런저런 행태를 보인 일이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우 대변인은 이어 “매매를 비롯해 성상납사건, 방송통신위원회 출신의 행정관이 250억을 통신사에 기금을 뜯어낸 사건, 비서관의 소위 하극상 사건에 이르기까지 최근 청와대의 기강해이가 도를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같은 추문들이 정권의 오만함과 연결돼 있다고 분석했다. 우 대변인은 “이명박 대통령이 중도실용, 친서민 행보라고 칭하면서 군기를 잡는 이 시점에 또 다시 이런 일이 터져 나온 것은 청와대 내에서도 이명박 대통령의 영이 서지 않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는 지지율이 상승한다는 착시현상에서 비롯된 오만함이 전 공무원에게 퍼지고 있다는 것을 반증한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청와대가 일이 생길때마다 항상 구두경고, 면책 정도인 작은 징계에 그치다보니 이런 사건이 계속해서 재발하고 있다며 엄벌에 처할 것을 요구한 우 대변인은 “문득 청와대는 이름을 성와대로 바꿔야 하는 것 아닌가 한다”고 비꼬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장희 고세욱 기자
jhhan@kmib.co.kr
고세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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