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장성, 낙동강 격전지서 전술토의

한.미 장성, 낙동강 격전지서 전술토의

기사승인 2009-10-26 14:11:00
[쿠키 사회] 육군 제50사단은 한반도 지형을 고려한 실전적 전술관 확립을 위해 샤프 사령관과 황의돈 부사령관 등 한미연합사 장성 30명이 27일 오전 6.25전쟁 당시 최고 격전지였던 낙동강방어선 전투현장인 경북 칠곡군 왜관읍을 방문한다고 26일 밝혔다.

낙동강 방어선은 6.25 개전 초기인 1950년 8월초∼9월중순까지 낙동강과 경북 중동부지역 240㎞에 걸쳐 한미연합군이 북한군과 격전을 치러면서 부산을 지켜낸 격전지다.

이 방어선은 8군사령관 워커 중장이 설정해 일명 '워커 라인'으로 불린다.

낙동강 방어선 가운데 북한군 5개 보병사단의 집중공격에 맞서 큰 타격을 입히고 인천상륙작전을 승리로 이끌어넨 다부동 전투는 6.25의 백미로 손꼽히는 전투다.

전술토의는 '낙동강부대'라는 애칭을 가진 육군 50사단 120연대 이 양 노 연대장(대령)이 왜관철도 밑 낙동강 둔치에서 한미 장성들에게 현장소개와 함께 당시 낙동강 전투상황을 설명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장성들은 전술토의를 마친 뒤 부산 UN기념공원으로 자리를 옮겨 유엔군 참전용사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해군작전사령부를 찾아 한국군 구축함 승선 등 한반도 안보 동맹군으로 우의를 다지는 다양한 행사를 갖는다.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조 기자
sangjo@kmib.co.kr
고세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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