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부산대(총장 김인세)는 한의학전문대학원 개원을 기념해 실물 크기의 허준 동상 제막식을 가졌다고 6일 밝혔다.
허준 동상은 동의보감의 유네스코(UNESCO) 등재를 축하하는 의미로 한의학전문대학원(원장 이원철) 소속 교수들과 한의사 단체의 성금으로 제작됐다.
근대 한의학교육의 시초가 되는 고종황제의 동제의학교(同濟醫學校)의 전통을 잇는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은 6개 국립대 간의 치열한 유치전 끝에 2008년 설립됐다. 한의학의 객관화, 세계화, 산업화를 선도할 한의학전문대학원은 기존 한의과대학과 달리 50명을 정원으로 학부 졸업생을 선발해 ‘연구하는 한의사, 글로벌한 한의사’로 양성하고 있다.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은 양산캠퍼스 내에 의학전문대학원, 치의학전문대학원, 간호대학과 함께 위치하고 있으며, 임상병동 등에 대한 공사를 진행중이다.
내년 3월 200병상 규모로 개원 예정인 한방병원은 지하 2층, 지상 8층에 연면적 1만6951㎡로 국내 한방병원 중 두 번째로 크게 조성되고 있다. 내년 7월 완공되는 국립 한의약임상연구센터는 지하 1층, 지상 4층에 연면적 4716㎡ 규모로 50병상의 입원병동을 자체적으로 운용하게 되는데, 독립된 한의학 임상센터로는 처음이며 한의학 세계화와 산업화의 국가 핵심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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