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내년 예산 7조원대 돌파

인천시 내년 예산 7조원대 돌파

기사승인 2009-11-08 19:06:00
[쿠키 사회] 인천시는 내년 예산 규모를 올해 본예산 대비 8.7% 증가한 7조1310억원으로 편성해 시의회 제178회 제2차 정례회에 상정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특히 경제자유구역 2단계 사업의 지속적인 추진과 함께 2014 아시아경기대회의 차질 없는 준비를 위한 도시철도 2호선 건설과 아시아경기대회 경기시설 등 대규모 투자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방세는 올해보다 1706억원이 증가한 2조5117억원을 목표로 삼았으며, 국고 보조금은 올해보다 932억원(7.4%) 많은 1조3399억원으로 늘려 잡았다. 지방교부세는 1042억(66.1%) 증가한 2617억원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재원분담금 1800억원과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사업의 본격적인 투자재원 확보를 위해 지방채 4968억원을 발행할 계획이다.

국제회의 및 국제기구 유치로 국제도시의 품격을 갖추기 위한 이색 예산도 강화됐다. 유엔 아·태경제사회위원회(ESCAP) 총회(내년 5월 13∼19일) 31억원, 재해위험경감(AMCDRR) 국제회의(내년 10월 25∼28일) 18억원, 세계지방정부연합(ICLEI) 세계환경회의(10월 5∼7일) 13억원 등이 그것이다.

또 국제기구 신규 유치도 추진된다. ESCAP, 동북아환경협력프로그램(NEASPEC), 유엔 인간정주위원회(HABITAT), 유엔 국제상거래법 위원회(UNCITRAL) 등이다.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는 신구 도심간 균형발전과 지역경쟁력 강화 및 녹색성장, 신성장 동력사업 등의 기반마련을 위해 올해보다 3.6% 증가한 1조 3083억원으로 편성했다. 주요사업으로는 글로벌 대학캠퍼스 조성사업 929억원, 교동도 연륙교 건설 222억원, 국민임대주택 건설 54억원 등이다.

수송 및 교통 분야는 도시철도 1호선 송도연장(1단계) 및 계산택지∼박촌동간 도로개설 등 대형 사업의 마무리로 올해보다 13.4% 감소된 1조733억원으로 편성됐다. 주요사업으로는 도시철도 1호선 송도연장(2단계) 및 2호선 건설사업 2137억원, 서울지하철 7호선 인천지역 연장 500억원, 수인선 복선전철 건설 174억원, 수도권 통합환승 할인 및 준공영제 지원 719억원, 초지대교∼인천간 도로개설 226억원, 초지대교∼온수리간 도로개설 101억원 등이다.

일반 공공 행정 분야는 시정전반의 차질 없는 사업추진지원을 위해 올해보다 21.1% 증가한 9690억원으로 편성됐다. 주요사업으로는 군구 재원확충을 위한 재정보전금 및 재원조정 교부금 5072억원, 원활한 도시개발사업의 추진을 위한 도시개발공사 출자금 300억원,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선관위 위탁금 126억원 등이다.

사회복지 분야는 취약계층 지원 및 복지 일자리 창출 등 서민생활안정을 위해 올해보다 12.2% 증가한 9056억원으로 편성됐다. 주요사업으로는
생계·주거·교육 급여 1891억원, 만5세아·장애아 등 보육료 지원 1540억원, 기초노령연금 1405억원, 자활근로(2700명) 233억원, 어린이과학관 건립 150억원, 결식아동 급식지원(2만1800명) 125억원, 장애인 활동 보조인 서비스 112억원, 노인인력활용 지원사업 93억원 등이다.

문화 및 관광 분야는 아시아경기대회 기반시설 및 중소 규모 도서관 확충 등으로 올해보다 89.8% 증가한 6564억원으로 편성됐다. 주요사업으로는 아시아경기대회 경기장 및 도로교통망 건설 4640억원, ㈜한화 공공도서관 건립지원 100억원, 중구 문화회관 건립 36억원, 시립율목도서관 리모델링 30억원, 중소규모 도서관 확충지원 20억원, 계산절개지 다목적 체육시설 조성 15억원 등이다.

기타 주요사업으로는 교육비특별회계 법정전출금 4237억원, UN ESCAP 총회 개최 31억원, ICLEI 2010 세계 환경회의 개최 13억원, 특정경유자동차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300억원, 공촌정수장 2단계 시설공사 387억원, 상수도사업본부 신축공사 79억원, 가좌하수처리장 고도처리 시설 사업 227억원 등이다.

시관계자는 “내년 예산안은 인천 세계도시축전의 성공적인 개최의 자신감을 바탕으로 획기적인 도시 인프라 확충과 시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인천이 세계 10대 명품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김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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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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