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은행장 이장호)은 임직원으로 구성된 지역봉사단 200여명이 1사1촌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기장군 용소마을을 찾아 벼베기 및 고추따기 봉사활동을 벌였다고 9일 밝혔다.
봉사단은 이날 수확한 쌀을 비롯해 이 지역에서 올해 수확한 쌀 10㎏짜리 100포대(500여만원)를 구입해 소년소녀가장과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운영중인 무료급식소에 지원키로 했다.
용소마을 장정득 이장은 “올해 정부재고량 초과로 지난해보다 20%가량 수매가가 떨어져 고심이었는데 은행에서 봉사활동과 함께 쌀을 직접 구매해 고맙다”고 말했다.
부산은행과 용소마을은 지난 2006년 12월 농촌사랑활동의 일환으로 1사 1촌의 자매결연을 맺은 후 해마다 모내기 지원이나 고추수확등 일손이 많이 필요한 농사일에 대규모 봉사단을 꾸려 활동해오고 있다.
한편 부산은행은 지난달에도 창립 42주년을 맞아 부산의 기장군과 강서구에서 수확한 쌀 10㎏짜리 7500포대(75t)을 구매해 16개 구군의 저소득 소외계층 3500가구에 기증하는 등 농촌사랑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꾸준히 실천해 오고 있다.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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