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마(名馬)의 주인을 모십니다.”
부산경남경마공원은 마주선발계획안을 마련, 24일부터 30일까지 마주를 선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선발하는 마주는 법인 또는 개인자격으로 신청을 할수 있으며, 일정규모의 재무적 요건을 충촉시켜야 한다. 마주 접수는 우편과 직접방문을 통해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www.kra.co.kr)를 참고하면 된다.
부산경남경마공원 김승평 경마처장은 “경마의 마주는 세계적으로도 인정받는 명예로운 지위”라며 “ 우리 나라도 점차 마주의 위상이 중요시 되고 있는 만큼 경마산업을 이해하고 말을 사랑하는 사회 저명인사들을 마주로 모시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 부산경남경마공원의 마주는 지역내 저명인사 291명으로 이들의 1차적 본분은 우수한 경주마를 구입해 경주에 참여시키고 상금을 획득, 보다 더 우수한 경주마를 재구입하는 것이다.
올해 부산경남경마공원의 대표마 ‘상승일로’는 4000만원에 구입해 지난해 12월 경주마에 데뷔한 지 1년만에 지금까지 벌어들인 상금만 7억원으로 연말 생산장려금 5억원을 합칠 경우 1년만에 12억원을 벌어들일 전망이다. ‘아름다운 질주’도 총 6억7000여만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이들이 벌어들인 상금중 78%가 고스란히 마주몫으로 돌아가니 수입면에서도 상당하다.
그러나 마주의 가장 기본적인 본분은 가장 강한 경주마를 얻기위한 끊임없는 애마사랑과 투자로 볼 수 있다. 일본의 유명한 경주마 ‘딥임팩트’를 탄생하게 했던 사다이목장의 요시다 마주는 세계적인 명마 선데일사일런스를 수백억원을 투자, 미국에서 들여와 종마로 활용해 오늘날 일본경마가 세계 유명대회에서 우승할 정도로 발전시킨 일본의 경마중흥을 이끌어낸 장본인이다(051-901-7314)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