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가 있는 국토, 볼거리 있는 도시’를 주제로 실시된 이번 평가에서 동래구는 천년의 신비를 간직한 동래온천의 역사적 이미지 부각과 정체성 확립을 위해 지난 10월초 완공한 동래온천 테마거리를 심사받았다.
동래 온천테마거리는 동래구가 ‘천년의 아름다운 물빛’라는 컨셉트로 허심청 일대 375m 구간을 상징 조형물과 실개천, 휴게 편의시설, 간판, 가로등 등을 종합적으로 조성하고 정비한 곳이다.
동래구는 기존의 노천족욕탕 옆에 너비 1.5m, 길이 87m의 실개천과 안개분수, 벽체분수, LED야간조명 등을 설치하고 조경했다.
또 농심호텔 야외주차장 옆에 355㎡의 분수공원을 만들고 6m 높이의 온천 상징조형물을, 이곳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는 락커와 수건대여소 등을 갖춘 208㎡ 규모로 새 노천족욕탕을 만들었다.
온천테마거리는 온천장 거리를 관광브랜드화 시키기 위한 랜드마크와 체험적인 요소를 공공 시설물로 조화롭게 이미지화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수상식은 오는 19일 오전 9시 서울 여의도 63시티 3층 코스모스홀에서 열리며 부산지역서는 부산시 건설본부가 광안대로로 기반시설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는다.
최찬기 구청장은 “온천장은 부산의 역사와 문화가 고스란히 녹아 있는 번화했던 관광지였다”며 “온천테마거리는 새로운 온천장의 명물로 거듭나 온천장의 옛 명성을 회복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