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구, 장영실 과학동산 견학프로그램 운영

부산 동래구, 장영실 과학동산 견학프로그램 운영

기사승인 2009-11-16 09:55:01
[쿠키 사회] “우리의 옛 천문기기들은 이렇게 사용됐어요.”

부산 동래구(구청장 최찬기)는 복천동 동래읍성 북문 앞 광장에 개장된 ‘장영실 과학동산’에 과학문화해설사를 배치, 오는 12월까지 유치원생과 초·중·고교생, 일반인 등을 위한 견학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동래구는 지난 10월 부산과학기술협의회와 과학문화행정 협약을 체결하고 ‘장영실 과학동산’에 과학문화해설사 2명을 고정 배치, 책에서만 배웠던 우리의 옛 천문기기를 알기 쉽게 해설해 준다.

프로그램 운영시간은 화·수·금요일 오전 10시, 11시, 12시, 오후 1시로 하루 4회이며, 토요일에는 1시간씩 늦춰진다.

참여는 10명 이상의 단체로 부산과학기술협의회(http://www.fobst.org/)로 예약 접수하면 된다.

참여자들은 40분 동안 과학문화해설사들의 안내와 해설을 들으면서 과학동산에 설치돼 있는 19점의 각종 고천문 기기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동래구가 시비 5억여원을 들여 조성한 ‘장영실 과학동산’에는 북두칠성 모양으로 혼상, 혼천의, 앙부일구 등 조선시대 천문기기와 동·서양의 해시계, 일구대 등 모두 18종 19점의 천문기기들이 고증을 거쳐 복원 전시돼 있다.

동래구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은 학교 교실에서 제한적으로 이뤄져 왔던 과학교육을 학교 밖으로 확대한 것”이라며 “체험 위주의 안내를 통해 일찍부터 과학에 대한 흥미를 유발시키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윤봉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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