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는 12월중 동탄신도시내 노작공원에 노작 홍사용 문학관을 개관한다고 17일 밝혔다.
연면적 866㎡, 2층 규모로 지어지는 문학관에는 ‘청산백운’(1919년), 시조모음집 ‘청구가곡’(1920년) 등 노작의 친필로 쓰인 작품집과 토월회 활동 당시 사진 등 84점의 유품이 전시된다.
또 문학관에는 세미나실, 도서관, 북카페, 휴게실 등이 마련되며 시민을 대상으로 문예창작교실도 운영한다.
시와 노작 종친회는 2007년 8월부터 동탄신도시 홍사용 묘역(향토유적 제13호)을 중심으로 그의 일대기와 문학활동을 기리는 노작공원을 조성하고 노작문학상을 제정하는 등 추모사업을 추진해왔다.
문인 독립운동가 노작은 1922년 나도향, 현진건 등과 함께 동인지 ‘백조’를 창간했으며 ‘나는 왕이로소이다’, ‘백조는 흐르는데 별 하나 나 하나’ 등의 작품을 통해 일제 치하의 한을 표현했다. 화성=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