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농협은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09 G푸드쇼’에서 ‘천하제일 경기고려인삼’ 통합브랜드 선포식을 열었다.
천하제일 경기고려인삼은 도가 안성, 개성, 김포·파주, 경기동부 등 4개 인삼조합을 하나로 묶어 공동마케팅을 진행하고 해외 수출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만든 인삼 통합브랜드다.
도와 경기농협은 앞으로 경기고려인삼 브랜드 활성화를 위해 500억원의 예산을 들여 대규모 인삼유통센터를 건립하고 경기인삼 활성화 광역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경희대와 함께 고려인삼 명품화 연구를 진행하는 한편 인삼 연합 판매단을 구성, 판로 개척에 나선다.
도내에서는 현재 5600여 농가가 전국 재배면적 1만9408㏊의 21%에 해당하는 4096㏊에서 인삼을 재배하고 있다. 최근 들어 6년근 인삼의 주생산지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마케팅 부족으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물론 도내에 물류센터가 없어 충남 금산인삼물류센터를 통해 인삼을 판매하고 있다.
또 전국적으로 수삼은 금산인삼이, 가공삼은 정관장이 최고 브랜드 위치를 차지하고 있어 경기 인삼의 통합브랜드화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는 인삼 재배에 적합한 지리·기후 여건 등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통합브랜드 출범으로 내수 및 수출 증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수원=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